【청양읍】 청양읍 송방1리(이장 최병율) 쇠끼실 주민들은 정월열나흘날인 지난 6일 저녁 마을 수호신인 느티나무 앞에 모여 목신제를 올렸다. 동네사람들이 성의껏 내놓은 쌀 등으로 떡과 과일, 포, 술 등의 제물을 마련해 마을의 안녕과 풍년, 주민의 무병장수를 비는 축원과 소지를 올렸다. 이 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목신제를 지내며 공동체를 다져오고 있으며 도로공사로 큰 느티나무가 죽어가자 제를 올리고 그옆에 새로 동신으로 모실 나무를 심기도 했다. 올해 제주는 정필영씨(47)가 맡아 제의 음식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