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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보존의 조화’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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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보존의 조화’ 기조 유지
  • 청양신문
  • 승인 2001.01.02 00:00
  • 호수 3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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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청양군장기발전계획

○… 청양군이 지난 해 4월 충남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내놓은 ‘21세기 청양군 장기발전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가 12월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강원모 부군수와 군의원, 군청 각 실·과장 등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있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된 군의 장기발전계획은 지난번 9월 20일 가진 중간보고회에 연구진이 내놨던 계획(안)이 알맹이 없는 ‘장미빛 모자이크’라는 혹독한 지적을 받은데 비해 상당부분이 다시 보완되고 발전방향에 대한 비교적 세부적 청사진까지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최종보고회에서 밝힌 청양군의 장기발전계획을 요약 보도한다. <편집자 주>


계획 수립의 핵심요소
보고서는 계획수립의 핵심요소를 △지역경제의 자립기반 강화 △교류인구 증가 및 상주인구 정착기반 조성 △자연환경 보전 및 활용 △군민의 참여에 기초한 지역사회 만들기 △잠자고 있는 자원활용 효율의 극대화 △지역간 협력 및 제휴에 두고 지역의 발전축을 백제권과 금강권, 서해안권, 북부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었다.
청양권과 정산권 등 2개 생활권별 개발방향은 청양권은 청정환경과 전통문화, 녹색산업 복합지대로 개발, △청양읍의 중추기능 강화 △도시기능 강화 및 환경정비 △농축산물 연구, 시험, 가공기능 강화 △칠갑산도립공원을 중심으로한 문화, 생태관광 유도 △자연보전, 친환경적 지역개발 △서해안권과의 연계기능 강화에 두었다.
또 정산권은 농축산업 물류 및 2차산업지대 개발에 두고 △정산면의 중심지 기능강화 △친환경적 2차산업 육성 △농축산물의 물류, 유통기능 강화 △대도시 의존요인의 점진적 제거 △백제권과의 관광연계기능 강화 △장평, 청남 중심의 특화농업 육성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잡았다.

지역발전의 목표
지역발전의 목표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활력있는 청양 창조’에 두고 활력있고 매력있는 지역사회,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사회, 참여하고 협력하는 지역사회, 개성있고 창조적인 지역사회, 여유롭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친환경도시개발
부문별 추진시책 및 사업을 보면 먼저 청양읍과 정산면 소재지를 청양군의 농촌지원 생태도시로 조성하는 친환경도시개발을 위해 △청양읍 도심활성화사업 △재래시장 특성화 및 테마화 △소공원·쌈지공원·골목공원 등 쉼터 조성 △담장 허물기 사업 추진 △도심하천 생태계 복원 및 정비 △칠갑산 약초시장의 활성화 △나무문화의 거리 조성 등의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모곡·서정·가야미·왕진·장재 문화마을 조성 등 농촌정주환경개선, 숲으로 가는 길, 벚꽃 피는 길, 지곡구천길, 칠갑산 가는 길 등 주요도로의 테마화와 녹색교통수단 도입 등의 도로교통망 확충 및 정비도 눈길을 모았다.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설치와 방풍림 및 호안림 조성에 의한 금강수계 치수사업 등 방재체제 구축에 대한 대안도 제시됐다.
청정농축산업 진흥과 콩요리 전문단지 조성 등 산림·산촌 개발, 청양대에 약용식품과 및 전통식품과 신설을 추진하고 산학협동체제에 의한 한약용식품연구소 및 식품가공공장 설치 등 2, 3차산업에 대한 기반을 조성하자는 안도 주목을 받았다.

충남자연사박물관 등 유치
지역관광개발 부문에서는 충남자연사박물관 유치, 산촌체험학교, 반딧불이 체험학교, 천문관찰, 칠갑산 생태·토탬공원화, 테마마을 지정, 청양관광정보센터, 기념품 판매소 등의 필요성이 특히 강조됐다.
칠갑산과 지천, 금강을 연계한 자연생태 체험벨트와 사찰, 산성 등 역사자원을 연계한 역사체험 벨트, 충과 효를 테마로한 충남의 얼 체험벨트 등도 신선한 아이디어로 시선을 모았다.
정산보건지소의 현대화 시급
보건의료기반 확충에 있어 군립종합병원 유치와 함께 정산보건지소의 현대화 및 기능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으며 의학연구소 및 제약회사 유치, 노인요양전문병원 유치 등이 제시됐다.
지역을 생산적 복지사회로 형성하는 방안으로는 모덕사와 연계한 청소년 수련시설, 도림온천지구의 실버타운 조성과 구봉광산 오염방재사업지구내 백금 실버타운 조성 등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납골공원의 추가 조성, 폐교를 활용한 향토박물관, 자연생태학교, 농촌체험학습원, 장승체험학교 등도 생각해볼 만했다.
전래민속시연대회와 역사문화유적지의 공원화 및 전통건축물과 산성 등의 복원, 지역축제의 통합개최 등 지역문화와 체육진흥과 지역정보화 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도 제기됐다.

관심 끄는 지역전략사업
끝으로 보고회에서 제시된 지역전략사업이 크게 관심을 끌었다.
그중 인구 5만도시 만들기를 위한 △유입인구에 대한 보상 및 출산장려를 위한 조례제정 △출향인사 귀향유도 △명예군민 또는 특별군민제 도입과 친환경농업 시범마을 조성, 일본 등 해외 산촌지역과의 자매결연, 나무문화의 거리 조성, 장승공원과 연계한 칠갑산 생태토템 테마공원 조성, 콩밭메는 아낙네 프로젝트 등도 재미있는 구상이었다.
둔송구기주, 키토산쌀, 참게양식장 등의 명인 명품 명소만들기, 지천의 빙벽등반 코스 개발, 청양대학에 물리치료과 개설, 농림축산물 산지물류거점 만들기, 원두막 형태의 소규모 농산물 직판장 설치로 관광자원화 등도 생각해 볼만한 아이디어 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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