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향토 방위의 본부인 읍면대 막사가 30년 전에 지어진 건물로 빗물 스며들고 균열이 심해 막사 신축이 시급하다.
막사 균열등이 심한 지역은 운곡, 대치, 남양, 화성면대 등 모두 4곳이나 올해 군 방위협의회에서 지원되는 예산은 고작 2천만원에 불과해 이같은 지원액으로는 25평형 조립식 건물 1채 짓는데 그쳐 문제가 되는 4개 면대 막사를 다 짓기 위해선 앞으로 4년이 소요된다.
그러나 군 방위협의회는 이같은 사안을 이미 파악해 놓고도 재정 형편상 이를 한꺼번에 지원할 여력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로인해 모 부대 모 대대는 청양군과 막사 신축에 대한 지원책을 협의한 결과 예산 증액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하고 차선책으로 올해 지원되는 2천만원을 쪼개 각 읍면에 있는 농민 상담소를 고쳐 쓰는 방안이 검토됐다.
이 가운데 화성면대와 대치면대는 농민 상담소와 구 소방소 건물로 입주하는 것으로 이해 관계자 사이에 합의된 상태이나 운곡면대 막사는 올해 2천만원이 지원될 경우 군의원 사업비로 신축한다는 의사 표시를 남양면은 농민상담소를 이용하는 방안이 검토 됐으나 이 지역 농민들의 활용도가 높다는 이유를 들어 현재까지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남양면 막사는 13평 규모로 지난 70년도에 지은 건물로 이곳에 2평 남짓한 중대장실과 5∼6평 크기의 병사 사무실 나머지 6평은 장비고로 사용되고 있으나 벽체 균열과 누수현상이 심해 근무 여건이 아주 열악한 상태다.
이와관련 모 면대의 한 병사는“ 막사 환경이 너무 열악 근무하기 어려우나 오직 국토 방위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수 있도록 배려 해 주는 마음 간절하다”고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최택환 기자 thch@c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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