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나무심어 아름다운 마을 가꾸는 상갑리
상태바
나무심어 아름다운 마을 가꾸는 상갑리
  • 김명숙
  • 승인 2004.04.19 00:00
  • 호수 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수유, 매실나무 등 2천200여그루 심어
봄이면 꽃 피고 가을이면 열매 맺는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대치면 상갑리(이장 임광빈) 마을사람들이 나무를 심는 식목행사를 펼쳤다.

상갑리 사람들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마을입구 도로 1㎞에 산수유 250그루, 매실250그루, 연산홍 1천500그루, 단풍나무 130그루, 은행나무 100그루를 심었는데 모든 마을사람들이 참여해 직접 나무를 심으면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웠다.

특히 전통테마마을로 지정돼 도시민들로부터 농촌문화체험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상갑리는 꽃이 피고 열매도 맺는 나무를 심어 고향의 정취가 느껴지며 아름다운 마을풍경도 만들고 소득도 얻을수 있는 산수유, 매실, 은행, 단풍 등의 전통을 살린 우리나무를 선택해 심었다.

이번에 심은 나무들 중 산수유, 매실, 연산홍, 단풍나무는 청양군에서 지원받았으며 은행나무는 이마을 출신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00그루를 기증해 집집마다 나눠 심었다.

임광빈 이장은 “전통테마마을로 가꾸기 위해 우리나라 전통 나무를 심어 우리마을을 찾는 도시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마을풍경과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청양이 좋다는 인상을 주게 될 것”이라며 “봄에는 꽃을 보고 가을에는 산수유와 매실을 따며 농촌체험을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매년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자연속의 농촌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무를 심은 마을사람들은 동네 입구인 석문안에 돌탑을 쌓아 석문안의 지명 유래를 살리며 볼거리도 만들었는데 상갑리는 지난해 12월 전통테마마을을 상징하는 대형 장승과 마을이정표 장승, 솟대 등을 세우는 등 남다른 마을가꾸기에 동네사람들이 온 힘을 합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