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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식수 대책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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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식수 대책 나섰다
  • 청양신문
  • 승인 2001.05.20 00:00
  • 호수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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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확보 총력 단계별 감량급수 검토
장기간 계속된 봄 가뭄으로 땅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고 비스켓처럼 부서지는 현상이 심화되어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청양군도 밭작물 해갈과 수돗물 비상이 걸렸다.
이에따라 군은 16일 가뭄에 대비한 청양취수장과 정수장을 비상체제로 운영하는 등 수돗물 급수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대책안에 따르면 청양읍 취수장의 시설용량은 하루 4천톤 규모로 일일 평균 급수량이 3천300여톤으로 용량은 부족하지 않으나 현재 복류수 고갈로 채수량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재 지하관정과 하천에 웅덩이를 파고 부족 물량을 채우고 있는 실정으로 오는 5월말까지 해갈되지 않을 경우 제한 급수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현재 청양읍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하루 급수량은 3천300톤으로 복수류 취수량이 일일 600톤에 불과해 부족한 물량을 대형 관정에 의해 보충하고 있으나 급수 여유분이 하루 300톤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특히 지하수 관정 5곳을 책정해 놓고 대비하고 있으나 전체 가동이 어려워 예비 공을 교대로 사용 채수하고 있으나 수원 감소로 채수율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수원 확보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군은 오는 6월 10일부터는 10% 이하 감량, 6월20일부터는 10~30%, 7월1일부터는 30~50%, 7월10일부터는 50% 이상을 감량 공급한다는 단계별 세부 실천 계획을 마련하고 만약을 대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지천에 웅덩이를 파고 복류수를 끌어올리는 형편에 놓여 있어 앞으로 1개월 이내 200mm 이상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식수대란이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비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 추진할 각오”라고 다짐했다.
<최택환 기자 thch@c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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