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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지방선거 예정대로 치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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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지방선거 예정대로 치뤄야˝
  • 청양신문
  • 승인 2001.05.12 00:00
  • 호수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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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지협 발행인단과 간담회서 밝혀
충지협 발행인단과 간담회서 밝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JP) 명예총재는 내년 6월 13일 실시토록 돼있는 4대 전국 동시 지방선거 실시 시기와 관련 “행정공백이 생겨서 좋지 않다˝며 “앞당길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 명예총재는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충남지역신문협회 발행인단`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축구시합 때문에 선거하면 안된다는 얘기는 말도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관련 한나라당은 ‘월드컵 경기로 인해 선거 쟁점이 약해지거나 국민적 관심이 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달정도 앞당겨 5월 9일 실시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한 상태이며, 민주당도 같은 이유로 선거시기를 1~2개월 앞당기자는 의견을 제기했었다.
이에 앞서 충남지역신문협회 발행인단은 “풀뿌리 지역신문이 지방자치의 올바른 정착과 지역민의 생활정치와 밀접한 정보전달에 충실하고 있음에도 일간신문 위주의 법체계로 불합리한 규제를 당하고 있다˝며 ‘지역신문에 대한 차별규제 철폐 등을 위한 정치권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대해 김 명예총재는 충남지역신문협회와 풀뿌리 지역신문과 관련 발행부수, 인쇄처, 지역신문협회 구성 및 운영방식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한 후 “어느 신문 못지 않게 지역민의 눈과 귀와 입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신문의 발전적 방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어 청양군 정산면에서의 어린 시절, 소학교때 여학생을 골탕먹이던 일, 30리길을 걸어가 광천 막걸리를 먹던 일, 서산에서 소를 키우던 일 등을 술회하는 등 충남과 관련된 얘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청양 정산과 관련해서는 정산면 마치리에서 10대에 걸친 선조들이 살았던 곳이었으나 증조부때부터 부여로 옮겼다고 회고하며 당시의 가난했던 생활을 여러 표현을 써가며 설명하기도 했다.
서산과 관련해서는 메모지에 ‘서산`의 지명을 한자로 직접 써가며 ˝서산이 한자로는 `瑞山`으로 쓰는데 이는 풀어보면 ‘王而出`로 왕(임금)이 나오는 곳이라는 얘기˝라고 풀이해 ‘JP 주자론`과 연계, 이목을 끌었다.
김명예총재는 또 “예전에 서산농장에서 소를 키운 적이 있다˝며 “소들을 방목하다 보면 그중에 꼭 말 안듣고 말썽 피우는게 한 두마리씩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내기 골프와 관련해서는 “잘 치라는 의미에서 농담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명예총재외에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홍성·청양),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서산·태안), 충남도지부 김학원위원장(부여), 정진석(鄭鎭碩) 의원(공주·연기) 등 충남지역 자민련 의원이 대거 참석해 충남지역 현안과 지방자치 발전방향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대전주재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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