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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수. 도의원 후보 초청 청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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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수. 도의원 후보 초청 청책 토론회
  • 청양신문
  • 승인 1995.06.21 00:00
  • 호수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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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수 후보 토론 요지
◇ 일 시: 6월 16일 오후 8시
◇ 장 소: 청양문화원
◇ 주 최: 청양청년회의소
◇ 참여단체: 청양JC, 청양신문사, 청죽회, 청사모
농어민후계자회, 청양농민회, 여성단체협의회, 청양YMCA, 청양불교청년회
◇ 사 회: 김근환(본사 편집국장)
◇ 후 보 자:명환철(기호1번, 민자당 군수후보), 정원영(기호 2번, 자민련 군수 후보), 이용원(기 호1번, 민자당 도의원 후보), 한상돈(기호2번, 민주당 도의원 후보), 정선흥(기호3번, 자민련 도의원 후보)
◇ 토 론 자: 이성규, 김수일, 신정용, 최순규, 황준 환, 이희숙, 이재숙, 이병익
■이성규(농민후계자회):WTO출범과 수입개방 등으로 청양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획기적 방안은 무엇인가?
■정원영후보:마을마다 1작목반을 구성, 생산에서 판매까지 집중 지원하며 구기자를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게 청양의 명품으로 개발하고 표고버섯을 산림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벌채규제를 완화하며 정부를 믿지 말고 우리 스스로 살아가겠다는 의지와 새마을 운동을 전개했던 정신으로 새농촌, 새 청양가꾸기 운동을 전개하며 농민후계자, 부녀회 작목반 등이 단결하여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명환철후보:저는 획기적 방안의 하나로 GSS개발 방법을 제시하겠다. 이는 연구소와 연계하여 군내 전지역을 지표조사로 컴퓨터에 입력하여 그 지역에 맞는 고소득 작목을 찾아내고 과학적 개발방업을 제시하여 지역 특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충남도청 국제협력실과 연계하여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 처리하거나 제품화하여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하겠다. 또한 지역 최대 특산물인 구기자를 열매뿐 아니라 구기자 한우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최순규(청죽회):청양군 인구가 60년대 12만에서 4만명선으로 떨어져 위기를 맞고 있다. 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명환철후보:인구문제는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사항이다. 보령 제직시 죽도. 호도를 살펴보니 조그만 어촌인데 어업소득이 높으니까 떠났던 부락 젊은이들이 고향으로 되돌아 오는 것을 확인했다. 지역민 소득만 높다면 인구는 증가한다. 따라서 소득향상과 개발촉진지구등 지역 개발정책을 수립하여 되돌아 오는 청양을 만들겠다. 그리고 전문대를 조속히 정착시켜 4년제 대학으로 육성하여 교육문제 때문에 외지로 떠나는 일이 없더록 하고 백제권가 서해안을 연결하는 관광 요충지인 자원을 개발, 레저산업과 주말농장 사업 등을 대폭 지원하겠다.
■정원영후보:인구문제 해결은 대단히 어렵지만 지역 이미지와 맞는 관광 레저산업을 육성하고 관광농원, 주말농장 등을 군 직영 사업, 마을단위 공영 개발로 인구를 유입시키고 대규모 공단을 유치하거나 목면 지역의 도청 유치 사업을 계속하여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도록 할 것이다. 또 전문대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하겠다.
■김수일(YMCA):청양군 재정자립도는 15%정도로 지역개발 사업과 주민 복지증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재정 확충 방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정원영후보:지방자치가 정상적으로 실시되려면 재정자립도가 70%는 돼야 하는데 청양군은 20%이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청양군의 최대 상징인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쾌적한 환경등 3대 자원을 활용, 재정 확충 방안 마련을 이해 중소 규모 댐을 건립, 수자원개발과 생수개발 등을 추진하고 관광 레저산업을 청양군 직영 시범사업으로 펼쳐 군 재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칠갑산을 중부권 국민 관광지로 개발 입장 수입을 제도화하여 단독 시설지구를 확대하고 골재채취도 확대해 나갈 구상이다.
■명환철후보:인구 문제와 함께 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재정확충 문제이다. 현재 청양군 재정 상태를 보면 지방세 35억원중 담배소비세가 22억원을 차지하는 위기 상황이다. 그렇다고 군민들로부테 세금을 더 부과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저는 부군수 재직시 제가 전국 최초로 제도화해 놓은 지역발전기금을 현재 8억에서 1백억원 규모로 확대하여 공영개발 기금으로 활용 획기적인 군재정 확충을 하겠다. 또한 지역개발 촉진지구 지정을 조속히 실현하여 민간자본을 과감히 유치하는 등 군재정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황준환(청양청년회의소):정원영 후보는 청양출신이 아니라는 비판의 소리가 있고 명환철 후보는 성격이 독선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정원영후보:아직도 외지 출신이라는 논란이 있는지 의심스럽고 또 이는 개인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주거의 자유가 있고 여건에 따라 어느곳이든지 살 수 있다. 문제는 어느 누구 청양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지 또 지역민과 얼마나 함께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명환철후보:일부에서 제가 반말을 하고 거만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옛말에 신언서판해야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고향에서 일하다보니 선.후배의 따뜻한 정을 느끼기 위해 의도적으로 반말을 해왔다. 그것이 실례가 됐다면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 또 제 얼굴상이 친근감이 안가는 못생긴 얼굴이지만 저와 대화해보면 그렇게 고약한 사람은 아니다. 도청이나 공주. 보령등에서는 부드러운 남자로 통한다. 혹시 앞으로 제 행동거지에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면 바꿔 나가겠다. 또 젊은이들이 군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희숙(청양여성단체협의회):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방안과 이장 암명, 그리고 여성공무원의 지위 향상 문제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가?
■명환철후보:여성의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는데 필요한 제도적 보완을 서두르겠다. 남자만으로 규정된 이장 임명 조례를 변경하는 등 여성 지위를 저해하는 각종 법규를 정비하고 또 여성공무원들의 복지와 승진 기회도 남녀 구분없이 능력에 따라 적용할 것이다. 특히 저는 국가의 혜택으로 프랑스등 선진 7개국을 순방하며 살펴보니 군의회의 50%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았고 섬세하며 차분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았다. 또 군청 복지과장만 아니라 능력에 따라 여타 과장으로 순환 보직 시키겠다.
■정원영후보:아직은 남존여비 사상이 남아 있어 남자보다는 모든 면에서 하위직에 서 있다. 여성이 능동적으로 사회참여를 적극화 할때 여성 지위는 향상된다고 본다. 여성의 의식 개혁이 필요하고 여성 스스로 참여하고자 해야 되며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병익(청양군농민회):최근(90년대 이후)청양군 행정에서 가장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3가지를 지적해 주십시오.
■정원영후보:공무원들이 제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주민을 위해 바쁜 것이 아니라 자기들끼리만 바쁘다는 지적처럼 주객이 전도된 관료행정이 남아 있다. 따라서 행정을 위한 행정이 아니므로 행정조직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행정 조직을 과감히 재조정하고 행정스타일을 바꿔 주민에게 봉사하도록 하겠다.
■명환철후보:군행정중 잘못된 것을 지적해 달라는 주문 같은데 전임 군수들이 한 것을 제가 활가왈부할 수는 없지만 제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느낀 것 3가지만 지적해 보겠다. 우선 현재 공사중인 문화체육센터인데 그 지역은 상업지역으로 발전시킬 청양의 상업 요지다. 그곳은 7백평은 상가를 짓도록 하고 문화체육센터는 다른곳에 짓도록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하상공원인데 큰 홍수가 오면 하루아침에 훼손될 수 있다. 그리고 제가 부군수 재직시 지천하수, 오수분리시설을 하기로 했는데 이 돈을 변형 하상체육공원과 지천 고수부지 주차장을 설립한 것은 짧은 생각이었다고 본다.
■신정용(청사모):청양군의 초대 민선 군수에게는 남다른 자격과 자질이 필요하다고 본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민선 군수의 자격 3가지는?
■명환철후보:청야군 변화와 새 바람을 불어 놓을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이어야 한다. 그 추진력은 도와 중앙에 많은 사람을 알고 많은 지식을 갖고 있을 때만이 힘이 나온다고 본다. 다음은 군 경영능력이 절대 필요하다. 도청 국제협력실과 연계하여 농산물을 수출하는 등 군 살림을 잘 운영하고 군민의 소득원을 높일 수 있는 경력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리더쉽을 갖춰야 한다. 군산하 6백여 공직자가 지역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공직풍토를 이끌어 내야 한다. 리더쉽이 없으면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 아무일도 못한다.
■정원영후보:덕망과 인품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만이 공직자도 주민도 믿고 따라 올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도덕과 인격을 갖출 때 모든 주민들이 믿고 살림을 맡길 것이다. 다음은 항상 주민에 관심을 갖고 군민의 심정과 뜻을 알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평소 지역실정에 맞는 경영행정을 펼쳐야 한다. 지역농업을 살리고 소득을 지역발전을 위해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느냐는 경영행정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재숙(불교청년회):두분은 청양에서 오랜 공직생활동안 많은 공적을 남기셨을텐데 그중에서 청양을 위해 남긴 공적 3가지 업적은 무엇인가?
■정원영후보:공직자들의 정신자세인 화기애애한 직장분위기 조성이다. 공직자들이 신뢰받는 봉사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화기애애한 직장분위기가 필요하므로 공무원들의 화목단결에 추력해 왔다. 그런 공직풍토 영향이 지금까지도 풍기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둘째는 70년도 당시 청양시장 이전 사업이다. 장주순 군수의 지휘아래 사업이 실시되었으나 토지보상, 영세상인들의 반대, 그리고 대지조성 등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 이를 앞장서서 추진했다. 셋째는 청양시
가 조성사업이다. 장주순 군수의 지시로 현 십자로를 만들 때 장비부족등 여러 애로가 있을 때 이를 추진한 것에 가슴 뿌듯하다.
■명환철후보:제가 청양군청에 18년간 근무했지만 계장때 지시에 의해서 한 일은 공적이라고 할 수는 없고 제가 부군시 1년 재직시 한 일 3가지를 밝히겠다. 첫째, 청양상수도 확장공사이다. 제가 부임해보니 상수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에서 지역개발기금 12억원을 얻오 오고 교부세를 보태서 사업을 추진하게 했다. 둘째는 송방천 복개공사이다. 상시 군수는 반대를 했지만 도에서 소득가꾸기 사업 8억을 끌어오고 군비 8억을 모아 송방천 복개사업을 했다. 셋째는 전국 유일한 지역개발기금 조성이다. 어려운 살림이지만 지역개발기금이 절실히 필요하므로 직접 지시해서 전국 유일한 조례를 만들어 시행했다. 이밖에 더 많은 일을 하려 했는데 1년만에 쫒겨났다.
■김원식(지장협 회장);장애인들의 복지 증진 방안은?
■명환철후보: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청양군수가 할수 있는 일이라면 자활능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복지 예산을 확충하겠다. 자세한 것은 장애자회를 방문 설명하겠다.
■정원영후보:장애 문제는 너나없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재원부족 등으로 복지시설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복지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 또 자활의 능력을 배양해주기 위해 가내수공업 센터등을 운영하겠다.
■강은형(구기자조합장):청양발전을 위한 장기발전 계획은 무엇이며 지역 농업과 연계한 산업 발전 구상은?
■정원영후보:오염되지 않은 지역으로 관광자원이 배가되고 있어 전체적인 개발의 틀을 재정립, 군 종합개발 계획ㅇㄹ 다시 세워 보존과 개발을 명확히 하겠다. 또 군 개발사업단을 조직, 희망찬 21세기 청양을 열어갈 계획을 제시하고 천연자원을 활용한 미래산업 개발과 공업단지 유치등 다각적인 개발 계획을 세우겠다.
■명환철후보:현재 중장기 계획은 지역실정과 주민 의사가 반영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됐다. 앞으로는 여러 계층 주민의 뜻을 모을 수 있는 기획단을 구성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고 군수는 그 계획에 기초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이나 도청에 올라가 재원을 조달하는 식으로 할 것이다. 지역 특화사업으로 구기자 술 공장을 공영 개발하여 외국으로까지 수출하는 등 구기자 산업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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