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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고 - 청양농업의 품건(品件)을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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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고 - 청양농업의 품건(品件)을 높이자
  • 청양신문
  • 승인 2000.11.11 00:00
  • 호수 3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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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규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담당)

충남의 알프스라는 칠갑산을 중심으로 태고의 숭고한 대자연의 섭리가 자아내는 청롱한 이슬과 맑은 햇살에 숨쉬며 자라나는 청양농업의 맛과 멋!
그것은 일품이 아닐 수 없다.
그 맛은 가장 청양적인 것이기 때문에 가장 세계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할 것이다.
맛과 색채가 뛰어나 감칠 맛 난다는 고추가 그렇고, 메론, 토마토, 수박, 버섯, 구기자, 배, 한우 등이 그렇다.
그래서 도시민들이 찾고 소비자가 찾으며 대도시 시장에서도 명성이 나 있는지도 모른다.
이것은 청양농업인 모두가 가꾸고 지켜온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으며 또한 끝까지 지켜가야만 한다.
여기서 갑자기 동가홍상(同價紅裳)이 생각난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란 얘기다.
사림이 외출을 할 때는 예쁘게 화장을 하고 복장을 단정히 하며 구두도 빛나게 닦듯이 우리 청양의 농축산물들이 외출할 때도 더욱 깨끗하게, 더욱 아름답게 포장해 보자는 것이다.
‘좋은 것을 더욱 좋게’ 하듯이, 마치 청양 어느 산골의 아가씨가 시집가는 날 모습처럼….
그러면 소비자가 더욱 사랑하며 세계농업이 자랑하는 청양농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농업인들의 아이디어 및 끈질긴 연구와 노력으로 몇가지 품목은 손색없는 상품화가 되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듯이 청양의 농업을 생각하는 모두는 내 물건, 우리 물건이 최고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 큰 연구와 지혜를 모아 우리 농축산물의 품건(品件)을 높여 나가자는 제안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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