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 전영각씨는 자신의 서예작 ‘부부의 기도’를, 이은집씨는 시화 ‘풍년 굿’을 각각 출품, 전시하고 있다.
풍 년 굿
굿판이 벌어졌네!
얼씨구 한판 놀아보자!
들판의 남정네들! 에헤야 신바람 났구나
누가 농부며 누가 광대냐?
누가광대며 누가농부냐?
잦은가락 풍물놀이! 너도 나도 흥이 나네
시루떡 찰떡 팥떡 콩떡 무지개떡!
떡풍년에 덩실 덩실 올 농사도 풍년일세!
얼싸둥둥 지화자 좋구나! 상사디야!
동네사람 풍년굿에 온동네 신명났네!
하늘 돌고 땅도 돌아!
배뱅글 천지는 하나되고
부여잡은 손길마다! 에루화! 인정이 넘쳐나네!
씨를 뿌릴땐 풍년을 비네!
추수를 할땐 웃음꽃이 피네!
나부끼는 오색 깃발! 젯상에는 돼지머리!
시루떡 찰떡 팥떡 콩떡 무지개떡!
떡풍년에 덩실 덩실! 올 농사도 풍년일세!
얼싸둥둥! 지화자 좋구나! 상사디야!
동네사람 풍년굿에 온동네 신명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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