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설치미술가로 활동 하며 주목받고 있는 복종순 작가(대치면 주정1리 출신)가 오는 8월12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복씨의 작업 특징인 ‘두드려 만든’작품들이 선뵌다.
씽크대 위에 무수하게 망치질한 주전자와 그릇, 씽크대 아래 역시 망치로 두드린 스테인리스 밥상과 그위에 밥그릇, 치마에 냄비를 달고 젖가슴 부분에 두드린 그릇을 붙이는 등 파격적인 설치 작품들이다.
그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별다른 의식 없이 사용하는 용기나 그릇을 무수한 망치질로 전혀 다른 느낌이 들도록 작품을 만들어 일상적인 것을 새롭고 낯설게 만들고,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과학 뒤집기, 풍자 등을 나타내고 있다.
고향에 아버지 복진설씨와 동생 관순씨가 살고 있으며 지난 5월 대전 롯데화랑에서 그룹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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