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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1만5천원 유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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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1만5천원 유지 약속
  • 청양신문
  • 승인 2000.12.09 00:00
  • 호수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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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조절위, 이상이면 수입, 이하면 수매

청양구기자의 산지가격을 1만 5천원선으로 하자는데 소비자와 생산자가 합의했다.
청양구기자 생산단체 대표와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 대표들은 6일 구기자시험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구기자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청양구기자가 안정적 소득작목으로 정착되고 소비자들도 마음 놓고 소비할 수 있는 가격과 품질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하고 구기자 가격을 1근당 1만5천원선으로 유지한다는데 합의했다.
한약재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한의사회, 한약상협회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된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대표단은 “구기자 가격이 근당 1만5천원선만 유지한다면 소비자입장에서 큰 무리가 없지만 그이상 되면 중국산 구기자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구기자가격의 1만5천원선 유지를 위한 청양 재배농민들의 협조를 당부했고 만약 가격이 1근당 1만5천원선 이하로 하락한다면 가격안정을 위한 수매 알선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위원들은 병을 고치는 약재이니 만큼 안전하고 우수한 구기자를 생산하는데 더욱 노력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생산자 대표로 참석한 청양구기자조합, 구기자연구회 관계자들은 “중국산 구기자의 수입으로 재배농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고 구기자 가격의 폭락으로 생산기반이 무너질 우려가 있는만큼 중국산구기자의 수입을 절대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고 소비자들이 맘놓고 먹을 수 있는 구기자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는 한약재의 원활한 공급과 소비를 위해 수급조절대상 품목인 구기자 등 26개의 한약재에 대한 수입과 가격문제 등을 조절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농림부, 한의사회 대표 등 16인으로 구성됐으며 수입품목 결정, 수입량 조정 들을 관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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