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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살려내라 ’투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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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살려내라 ’투쟁 계속
  • 청양신문
  • 승인 2000.12.02 00:00
  • 호수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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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제2차 농민총궐기대회
12월 7일 제2차 농민총궐기대회

농촌의 회생과 농민의 생존권 수호를 위한 청양농민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청양군농가부채해결대책위원회에서는 11월21일 농민대회를 마친 이후 청양군농업경영인 사무실에서 농성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농가부채 해결과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에서는 농촌을 위한 정부의 농업정책이 수립될 때까지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며 농가부채해결과 정부의 농정실패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국가직 공무원들의 출입을 통제한 채 읍면별로 농성조를 편성하여 24시간 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11월 24일에는 농민시위 중 아산경찰서에 구속된 청양읍 김영래씨(35)의 구속에 항의하여 서울 국회의원회관을 항의방문했고 25일에는 60여명이 아산경찰서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27일에는 군내 전역에서 농정실패를 규탄하고 농촌회생 대책을 촉구하는 가두방송과 홍보전단을 배포했다.
대책위는 홍보전단을 통해 ”농가부채를 해결하겠다던 국민의 정부는 농민을 기만하며 농촌을 파산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고 주장하며 ”의사들의 파업에는 꼼짝 못하던 정부가 농민의 적법한 요구는 무참히 짓밟고 있다”며 농민의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지난 11월30일 개최키로했던 ‘경찰탄압규탄 및 농촌생존권수호 충남농민대회’는 전국규모의 행사로 확대시키기 위해 12월 7일로 연기했으며 오는 7일에는 전국 21개 농민단체협의회 주최로 청양에서는 물론 전국동시다발로 제2차 농민총궐기대회가 또 다시 열릴 예정이며 정부의 실질적 대책이 없을 경우 농기계반환과 부채상환금액을 현물로 납부하는 등의 투쟁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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