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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입업체 제품 불매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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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입업체 제품 불매운동 확산
  • 청양신문
  • 승인 2000.09.17 00:00
  • 호수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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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이어 농협충남지역본부 가세

농산물 수입에 앞장서온 대기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농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이 오렌지 수입업체인 LG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한 데 이어 농협중앙회충남지역본부가 LG 제품 불매운동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송해권씨는 “충남 전 시·군 조직을 통해 농협매장에서 취급하고 있는 LG제품에 대해 구매를 중지하도록 했으며 수입농산물을 취급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최근 전농 충남도연맹에 보낸 공문을 통해 “외국농산물의 수입을 일삼아 농민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있는 LG의 모든 제품의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지역본부는 또 “LG 뿐만아니라 농산물 수입업체에 대해서는 제품불매운동 등 과거보다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전농 충남도연맹 강윤정(31) 사무차장은 “LG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의지를 밝힌 농협 충남지역본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사회단체 등 타 단체와도 연대해 외국농산물 수입을 중단할때까지 제품불매운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LG상사가 수입한 오렌지는 5천562톤으로 해태상사 2천905톤을 비롯 35개 업체가 14만여톤을 수입했는데 이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반입된 과채류 전체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대전주재 심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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