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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물쓰듯’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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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물쓰듯’할 때가 아니다
  • 청양신문
  • 승인 2000.09.17 00:00
  • 호수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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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돗물 고갈 대비 절수대책 강구

청양군은 생활수준 향상과 더불어 생활용수 수요가 날로 증가, 물부족사태가 심화될 것에 미리 대비해 절수기기 설치 및 노후상수관 교체, 계량기 검침방법 개선 등의 물절약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청양읍 천강·세아·은혜아파트 3백32세대를 대상으로 양변기 절수기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공공기관 등에 수도꼭지 절수기 5백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노후계량기 3백개를 교체하고 누수탐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군은 또 자가검침카드 1천6백여매를 보급, 수도계량기 검침방법을 개선하는 등 수돗물 절약으로 물부족 사태에 미리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수돗물 외에도 지하수 및 농업용수의 고갈 현상도 심상치가 않다.
최근 화성면 장계리 화성농공단지 주변에 거주하는 농가들은 농공단지에서 대형관정을 통해 공업용수를 대량으로 뿜어 쓰는 통에 인근의 농지의 소형관정 농업용수와 생활용수가 고갈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이에 군은 농공단지의 용수사용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조사, 용수 고갈의 원인을 분석한 뒤 용수고갈이 농공단지 때문으로 판단되면 중·대형 관정을 착정할 예산을 확보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처럼 농촌지역에서도 수돗물이나 지하수, 생활용수나 농·공업용수를 막론하고 이제 물을 ‘물쓰듯’ 할 때가 아닌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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