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이며 독성물질인 다이옥신의 독성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이옥신(TCDD)은 각종 암 발생, 생식기장애, 발달장애, 면역계손상, 갑상선 질환 유발 및 내분비계 장애 원인물질로 쓰레기 소각시 다량 방출되며, 한번 체내에 들어가면 체외로 배출되지 않는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나타내는 맹독성 물질로 알려졌다.
충남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장장 라상욱)과 전한국인삼연초연구원(현건국대학교 생의생약학과) 김시관 박사가 공동으로 다이옥신 독성에 대한 구기자 추출물의 방어효과를 실험용 쥐(Rat)에 시험한 결과, 다이옥신을 처리한 동물은 대부분의 장기가 다이옥신의 강력한 독성으로 인해 위축되거나 기형이 발생하였으나 구기자를 병용 투여한 처리구에서는 장기와 몸무게 등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여 구기자가 다이옥신의 독성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6~12월까지 6개월간 정상대조군, 다이옥신 단독 투여군, 구기자 추출물 단독투여군, 다이옥신과 구기자 병용투여군으로 나누어 구기자 35㎎ 및 50㎎씩을 매일 투여해 장기, 혈액 및 조직을 검사한 결과 폐는 다이옥신 투여시 71%의 무게감소가 일어나는 것에 비해 구기자와 다이옥신 병용투여군에서는 유의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신장과 비장, 고환도 현저히 회복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혈액중 백혈구계와 혈소판수에 있어서도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청양구기자시험장은 그 동안 구기자의 효능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면역 증진효과와 노화방지 효과를 입증하였고 이번에 다시 다이옥신 독성 완화 효과를 입증, 기능성 생약으로서 구기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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