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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문화체험 청양방문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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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문화체험 청양방문 활기
  • 복영수
  • 승인 2002.07.29 00:00
  • 호수 4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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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상갑리, 관산리 방문객 증가
청양군에 농촌문화 체험을 을 위한 도시소비자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일과 27일 대치면 상갑리와 비봉면 관산리에는 주말을 이용한 농촌문화체험단 관광객 100여명이 방문했다.

지난 20일 민예총 과천시지부회원 가족들은 장승공원 등 청양지역을 돌아보며 관광을 마치고 대치면 상갑리에서 천연염색과 여치집 만들기, 쑥떡만들기 등의 농촌체험을 1박2일 실시했으며 저녁에는 지역 농민들과 도농간의 화합시간을 펼쳤다.

또한 도시민들은 청양지역에서 생산한 콩, 쌀 등 지역농산물을 현장에서 구입하는 등 농산물 구매에도 적극 나서서 농산물 판로개척으로 계기를 마련했다.

또 27~28일은 농산물 인터넷쇼핑물인 코리아판투어팀의 주선으로 관산리, 상갑리 등에서 농촌문화체험을 했는데 관계자는 여건만 조성된다면 앞으로 수천명의 농촌문화체험단을 모집 청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와같은 도시 소비자들의 농촌 체험이 최근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도시인들의 유행처럼 급증하고 있으며 천혜의 청정자원을 간직한 청양지역이 농촌문화체험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어 이를 지역농촌발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도시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마련되어야 하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홍보와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온 임모씨는 “청양의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에 반했으며 청양이야말로 도시인이 찾는 이상적인 공간인 만큼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하고 앞으로 동료들과 꼭 다시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문제 전문가 김정섭 박사(지역아카데미 연구원)는 “청양농업과 지역발전의 열쇠는 청정환경을 이용한 환경농업과 그린투어리즘에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여건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치면 상갑리 성욱씨는 “환경농업의 실현과 도시민들이 농촌을 찾아오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므로 청양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이 흐름을 주체적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고 상갑리 마을을 농촌문화체험의 시범지역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농촌문화체험의 붐이 일고 있으며 경기도 양평군의 친환경그린투어마을, 생태산촌마을, 경기도 포천 마음밭 관광농원, 황토방 민박, 강원도 화천군 초록이 꿈꾸는 마을 용호리, 토고미마을 등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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