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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학생에 폭력 파문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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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학생에 폭력 파문확산
  • 청양신문
  • 승인 2000.12.02 00:00
  • 호수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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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재단측에 문제교사 파면요구

교사가 수업중에 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피해학생 학부모가 경찰에 고소하고 학부모회에서는 문제교사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일은 모여중에서 지난달 15일 일어난 것으로 1학년 수학시간에 학생들이 떠든다는 이유로 정모교사(39)가 앞에 앉은 송모학생과 조모학생에게 플라스틱 우유상자를 휘둘러 송모학생의 머리가 찢어져 피가나는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고 교사가 휘두른 우유상자를 피하던 조모학생에게는 손가락에 상처를 입힌 사실이 학생들에 의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정모교사는 송모학생의 머리에서 피가 나는데도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한 사실을 일주일이나 늦게 알게 된 부모가 지난 27일 청양경찰서에 정교사를 폭력교사로 고소했으며 학부모회에서도 폭력교사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학부모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교구재도 아닌 우유상자로 학생을 때린것은 사랑의 매가 아닌 엄연한 폭력”이라며 “폭력교사에게 학생들의 교육을 맡길수 없다”고 재단이사회측에 강력히 파면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같이 문제가 더 확산되고 있는 것은 정교사가 지난해 3월 태권도대회에 출전한 여학생들의 방에 들어와 성적 수치심을 준 일이 문제가 되었던 박모교사를 비호하며 교장을 비롯 동료교사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수업결손 등의 물의를 빚은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당시 학부모들은 자질이 없는 교사를 이학교에서 추방해줄 것을 농성 등을 통해 재단측에 요구해 정교사가 재단측으로부터 해임됐다가 재심청구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일이 있어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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