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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암 관음전 봉안 탱화 점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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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암 관음전 봉안 탱화 점안식
  • 청양신문
  • 승인 2000.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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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986호 철보살좌상 모신곳
보물 986호 철보살좌상 모신곳

보물 제986호인 운장암철조보살좌상이 있는 운장암(주지 법공)의 오랜 염원이던 관음전(법당) 불사가 완공되어 이전 봉안식과 탱화점안식을 지난 7일 신도들과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면 온암리 운장암 현지에서 가졌다.
운장암에서 주존불로 모시는 보물인 운장암철조보살좌상이 관세음보살상이라 다른 절에서는 보통 대웅전이나 대웅보전, 극락전이라 부르는 중심 건물을 이곳은 관음전이라는 편액을 달았는데 이 관음전은 지난 98년 50여명의 신도들이 힘을 모아 1백평의 터를 사고 정부지원금 2억4천4백28만5천원과 자부담 4천1백68만5천원 들여 작년부터 짓기 시작해 이번에 완공했다.
이날 봉안식을 가진 관음전이 완공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고려말인 14세기 전반에 철로 만든 불상으로 문화재계에서도 예술적 가치가 높아 주목받아온 보물인 운장암철보살좌상은 긴 세월동안 남양면 온암리 백화산 아래 허름한 암자에 모셔져 인근마을사람들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 왔는데 지난 97년 가을 운장암의 본사인 마곡사에서 도난을 이유로 가져간 일이 있었다.
이때 신도들과 지역문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청양의 보물 문화재 찾기 운동’을 벌여 1백여일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일이 있었다.
이때부터 신도들은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고 불상을 잘 모시기 위해 불사에 발벗고 나섰고 청양군에서도 문화재 보호에 적극 힘써 조립식 가건물을 지어 우선 봉안해 오다 예산을 확보, 전통양식으로 관음전을 짓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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