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청소년학부모연합회, 어린이집연합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청양의 미래를 만드는 주민모임’(이하 청미주) 120여명이 청양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청양군의회는 청소년 재단 설립과 가족문화센터 부지변경 즉각 승인하라"고 요구했다. |
[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청양군지역 학부모관련 단체가 뿔났다.
이들 학부모단체의 거센 후폭풍은 지난달 26일 청양군의회가 가족문화센터 부지매입과 청소년 재단 설립 안건 부결한 것과 관련해 규탄집회로 이어졌다.
청미주는 이날 "청양군 행정을 보면 사실상 노인 복지, 장애인 복지에 비해 유독 영유아, 아동, 청소년 복지에 열악한 실정이고 시설 또한 마찬가지"라며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소외받는 영유아, 아동, 청소년에게 좀더 많은 지원과 더 좋은 정책을 펼쳐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청소년에 대한 관련 사업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재단의 설립을 빈대하는 청양군의회의 처사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며 "타지역 청소년들이 누리고 있는 혜택을 청양군 청소년들도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조직인 재단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반발했다.
그러면서 “교부세 감소 등으로 인한 지방재정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국비확보까지 결정된 사업들이 좌초 된다면 행정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잃고 말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이들은 “앞으로 청양군을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과 군민을 위한 가족문화센터가 건립이 승인될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청양군의회는 밥그릇 싸움만 하지말고 군민의 소리를 듣고 청소년 재단 설립과 가족문화센터 부지변경 즉각 승인하라”고 요구했다.